신호등 없는 횡단보도 버스사고, '100% 과실'인데 합의금은 얼마? (치료부터 합의까지, 절대 손해 안 보는 법)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 버스사고, '100% 과실'인데 합의금은 얼마? (치료부터 합의까지, 절대 손해 안 보는 법)
상상만 해도 아찔한 소식. 사랑하는 어머니께서, 길을 건너시다가 버스에 치이는 사고를 당하셨다는 연락. 심장이 철렁 내려앉는 충격과 함께 병원으로 달려가, 고통스러워하시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면 분노와 막막함이 동시에 밀려옵니다.
"신호등도 없는 횡단보도에서 사람을 친 건데, 이건 명백한 100% 운전자 잘못 아닌가?" "버스회사 같은 큰 곳이랑 합의를 해야 한다는데, 우리가 불리하지 않을까?" "지금 당장 합의를 해야 하나? 합의금은 얼마나 받아야 충분한 보상이 될까?"
이처럼 갑작스러운 대형 교통사고 앞에서, 피해자와 그 가족은 경황이 없는 와중에 거대한 버스회사(또는 공제조합)를 상대로 복잡하고 어려운 '합의'라는 싸움을 시작해야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 위에서의 보행자 사고는 운전자의 '절대적인 보호의무' 위반에 해당하는 중과실 사고로, 가해 운전자의 100% 과실이 인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당신과 당신의 어머니는 피해자로서 법의 강력한 보호를 받으며, 충분한 치료와 정당한 보상을 요구할 모든 권리가 있습니다.
오늘은 이처럼 억울하고 고통스러운 상황에 처한 분들을 위해, 사고 직후 절대 놓쳐서는 안 될 가장 중요한 원칙부터, 보험사와의 합의금 협상에서 절대 손해 보지 않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합의금 산정 항목, 그리고 일반 교통사고와는 다른 '형사 합의금'의 모든 것까지, 당신과 당신 가족의 권리를 100% 되찾기 위한 완벽한 법률 가이드를 제공하겠습니다.
※ 매우 중요: 본 글은 교통사고 피해자를 위한 법률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변호사나 손해사정사의 전문적인 법률 자문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특히 중상해 사고의 경우,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사건을 진행하시길 강력히 권고합니다.
⚖️ 흔들리지 않는 대원칙: 횡단보도 위, 운전자의 '절대적 보호의무'
합의금 협상에 앞서, 당신이 이 싸움에서 얼마나 유리한 고지에 있는지부터 명확히 인지해야 합니다. 도로교통법은 횡단보도 위 보행자를 '성역'과 같이 취급하며, 운전자에게 절대적인 보호 의무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법적 근거:
도로교통법 제27조(보행자의 보호): 모든 차의 운전자는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통행하고 있을 때에는 보행자의 횡단을 방해하거나 위험을 주지 아니하도록 그 횡단보도 앞에서 '일시정지'하여야 한다.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횡단보도에서의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사고는, 운전자가 종합보험에 가입되어 있어도 형사처벌을 피할 수 없는 '12대 중과실' 사고에 해당합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
과실비율: 이 사고의 과실비율은 이변이 없는 한 버스 운전자 100% : 보행자(어머니) 0%에서 시작합니다. 보험사가 "보행자도 주위를 잘 살피지 않은 과실이 있다"며 10~20%의 과실을 주장하더라도, 이는 법리적으로 인정받기 매우 어렵습니다.
형사처벌 대상: 버스 운전자는 민사상 손해배상(보험 처리)과는 별개로,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형사 입건되어 처벌을 받게 됩니다. 이 두 가지 법적 사실이, 앞으로의 모든 합의 과정에서 당신이 사용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 교통사고 처리의 황금률: '선(先) 치료, 후(後) 합의'
버스회사 측 보험사(또는 공제조합) 담당자가 병원으로 찾아와, 진심으로 걱정하는 듯한 얼굴로 빠른 합의를 제안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억하십시오. 교통사고 처리에서 섣부른 합의는 100% 후회를 낳습니다.
왜 서두르면 안 되는가?:
숨겨진 후유증: 사고 직후에는 괜찮아 보였던 부위가, 며칠 뒤 혹은 몇 주 뒤에 더 큰 통증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특히 어르신들의 경우, 골절이나 뇌출혈 등이 뒤늦게 발견될 수도 있습니다.
합의는 '최종 계약': 합의서에 서명하는 순간, 당신은 해당 사고로 인해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손해에 대한 권리를 포기하게 됩니다. 나중에 심각한 후유장해가 발생하더라도, 보험사는 더 이상 책임지지 않습니다.
어머니의 '충분히 치료받을 권리': 가해자 측 보험사는, 의사의 의학적 판단에 따라 어머니의 부상이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필요한 모든 치료를 보장해야 할 법적 의무가 있습니다.
정밀 검사는 필수: CT, MRI 등 가능한 모든 정밀 검사를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손상까지 철저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충분한 입원: 통증이 있고 거동이 불편하시다면, 최소 2~3주 이상 충분히 입원하여 안정을 취하고 집중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험사가 퇴원을 종용하더라도, 퇴원 결정은 의사의 의학적 소견에 따라야 합니다.
병원 이전의 권리: 현재 병원의 치료가 만족스럽지 않다면, 언제든지 다른 병원(대학병원, 재활 전문병원 등)으로 옮겨 치료를 계속 받을 수 있습니다.
💰 합의금, 대체 무엇으로 구성되고 얼마를 받아야 할까?
'합의금'은 단순히 위로금이 아닙니다. 이는 사고로 인해 발생한 피해자의 모든 유무형의 손실을 법률적 기준에 따라 돈으로 환산한 '정당한 보상'입니다. 합의금은 크게 '민사 합의금'과 '형사 합의금'으로 나뉩니다.
1. 보험사로부터 받는 '민사 합의금'
① 치료비 및 향후치료비: 합의 시점까지 발생한 치료비는 물론, 앞으로 들어갈 '향후치료비'까지 모두 포함됩니다. (예: 흉터 제거를 위한 성형 수술비, 물리치료 비용, 보조기 구입 비용 등)
② 위자료 (정신적 손해): 부상으로 인한 정신적, 육체적 고통에 대한 배상금입니다. 부상의 정도(진단 주수), 입원 기간, 후유장해 유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법원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산정됩니다.
③ 휴업손해액 (일하지 못한 손실): 어머니께서 사고로 인해 입원하거나 통원 치료를 받느라, 일을 하지 못해 발생한 소득 감소분을 보상하는 것입니다.
만약 어머니께서 직업이 없는 '주부'시라면?: 매우 중요합니다. 주부의 가사노동 역시 법적으로 경제적 가치를 인정받습니다. 이 경우,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도시일용노임'을 기준으로 휴업손해를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될 권리입니다.
④ 상실수익액 (후유장해 시): 만약 치료가 끝난 후에도 신체에 영구적인 장해가 남았다면, 이로 인해 감소된 미래 소득(정년까지)을 계산하여 배상하는, 합의금 항목 중 가장 큰 금액이 될 수 있습니다.
⑤ 개호비 (간병비): 입원 기간 또는 퇴원 후 거동이 불편하여 가족이나 전문 간병인의 도움이 필요했다면, 그 비용 역시 청구할 수 있습니다.
2. 가해자로부터 직접 받는 '형사 합의금' (보상을 2배로 만드는 열쇠!)
이것이 바로 일반 교통사고와 12대 중과실 사고의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형사 합의란?: 버스 운전자는 현재 '형사처벌'을 받을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그는 실형을 피하거나 형량을 줄이기 위해, 피해자인 당신의 '용서'가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형사 합의금은 바로 이 용서의 대가로, 보험사의 민사 합의금과는 완전히 '별개'로, 가해자(또는 버스회사)가 자신의 사비로 당신에게 직접 지급하는 '별도의 합의금'입니다.
처벌불원서: 당신이 형사 합의금을 받고 "가해자의 처벌을 원하지 않습니다"라는 내용의 '처벌불원서'를 경찰이나 검찰에 제출해주면, 이는 가해자의 양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금액: 정해진 기준은 없으나, 피해자의 부상 정도와 가해자의 반성 정도 등을 고려하여 결정됩니다. 진단 주수가 높을수록 금액은 커지며, 수백만 원에서 중상해의 경우 수천만 원에 이를 수 있습니다.
🤝 최고의 합의를 이끌어내는 협상 전략
치료에만 집중하십시오: 합의는 모든 치료가 끝나고, 후유장해 가능성까지 명확해진 후에 시작해도 절대 늦지 않습니다.
모든 것을 기록하고 증빙하십시오 🧾: 모든 병원 진료기록, 영수증, 진단서, 어머니의 소득 자료 등을 철저하게 모아야 합니다. 매일 겪는 통증과 불편함을 '상해 일지' 형태로 기록해두는 것도 좋습니다.
보험사(공제조합)와 직접 싸우지 마십시오: 버스공제조합 등은 일반 보험사보다 합의 과정이 더 까다롭고, 피해자에게 불리한 조건을 제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전문가인 피해자나 가족이 직접 협상에 나서는 것은 매우 불리한 싸움입니다.
반드시 전문가를 당신 편으로 만드십시오 👨⚖️: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 가해자와의 형사 합의부터, 보험사와의 민사 합의 및 소송까지 모든 법적 절차를 대리하여 당신의 권익을 극대화해 줄 수 있습니다.
독립 손해사정사: 변호사 선임이 부담스럽다면, 최소한 피해자 편에서 민사 합의금을 전문적으로 산정하고 협상을 도와줄 독립손해사정사의 도움이라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자주 묻는 질문 (Q&A)
Q1. 버스공제조합은 합의금을 잘 안 주려고 한다는데 사실인가요?
A. 일반 손해보험사에 비해, 공제조합은 지급 기준이 다소 비급여 항목에 대해 보수적이거나, 합의 과정에서 더 강경한 태도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바로 이런 점 때문에, 더욱더 전문가의 조력을 받아 법률적 근거에 기반하여 논리적으로 협상에 임해야 합니다.
Q2. 횡단보도 위 보행자에게도 과실이 잡히는 경우가 있나요?
A. 극히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없습니다. 예를 들어, 보행자가 횡단보도의 빨간불 신호에 갑자기 뛰어들었거나, 술에 취해 횡단보도에 누워있는 등 상식 밖의 행동을 한 경우가 아니라면, 횡단보도를 정상적으로 건너던 보행자의 과실은 '0%'으로 보는 것이 원칙입니다.
Q3. 형사 합의를 해주면, 가해자는 아무 처벌도 안 받게 되나요?
A. 아닙니다. 12대 중과실 사고는 '반의사불벌죄'가 아니므로, 당신이 합의를 해주더라도 가해자는 형사처벌 자체를 피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당신의 용서(처벌불원서)가 참작되어 검사가 기소를 하지 않거나(기소유예), 판사가 벌금형이나 집행유예 등 가벼운 처벌을 내리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Q4. 합의를 언제까지 해야 한다는 기한이 있나요?
A. 교통사고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권의 소멸시효는 손해 및 가해자를 안 날로부터 3년입니다. 하지만 시간에 쫓겨 섣불리 합의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기준은 '치료의 종결'입니다.
마치하며: 당신의 시간, 당신의 권리입니다.
사랑하는 어머니가 횡단보도 위에서 버스에 치이는 끔찍한 사고. 이는 명백한 가해자의 '범죄' 행위이며, 당신과 당신의 어머니는 법의 가장 두터운 보호를 받아야 할 '피해자'입니다.
보험사의 감언이설이나 압박에 흔들리지 마십시오. 지금 당신이 해야 할 유일한 일은, 어머니께서 이전의 건강한 일상을 되찾으실 수 있도록 '충분하고 완전한 치료'에만 집중하는 것입니다. 합의는 그 이후의 문제입니다.
오늘 알려드린 내용을 바탕으로 당신의 정당한 권리를 명확히 인지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가해자로부터는 진심 어린 사과와 합당한 형사 합의를, 보험사로부터는 한 치의 손해도 없는 완전한 민사상 손해배상을 모두 받아내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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