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450만 원 벌어도 통장은 텅장, 반려견 병원비 때문에 국민연금 낼 돈이 없다면 납부예외 가능할까?

 안녕하세요. 프리랜서의 삶은 겉보기엔 자유로워 보이지만, 불규칙한 소득과 세금, 4대 보험이라는 현실의 벽에 부딪힐 때가 많습니다. 특히 사랑하는 반려견이 아프거나 예상치 못한 지출이 생겨 생활비조차 빠듯한 상황에서, 날아오는 국민연금 고지서는 그야말로 공포 그 자체일 것입니다.

오늘은 소득은 잡히지만 실질적으로 쓸 돈이 없는 '풍요 속의 빈곤'에 처한 프리랜서분들을 위해, 국민연금 납부예외 신청이 가능한지, 그리고 현실적인 대안은 무엇인지 냉정하고 정확하게 분석해 드리겠습니다. 💸🐶📉



사연: 반려견을 살리기 위해 뛰지만, 연금 낼 돈은 없는 프리랜서의 눈물

디자이너로 일하는 30대 프리랜서 A씨. 올해 초 처음으로 종합소득세를 신고했고, 나름 자리 잡았다는 뿌듯함도 잠시뿐이었습니다. A씨에게는 가족과 다름없는 노견이 한 마리 있는데, 최근 심장병과 신부전 진단을 받아 매달 병원비로만 200만 원 넘게 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평균 수입은 400만 원에서 450만 원 사이. 적지 않은 돈이지만 월세, 공과금, 그리고 천문학적인 병원비를 내고 나면 A씨의 통장 잔고는 늘 '0원'에 수렴하거나 마이너스입니다. 그런데 내년부터는 신고된 소득 기준으로 국민연금이 약 40만 원에서 50만 원 정도 부과될 거라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먹고 죽을 돈도 없는데 연금이라니요? 강아지 병원비 때문에 적금도 다 깼는데..." A씨는 답답한 마음에 국민연금 납부예외를 신청하고 싶지만, 소득이 잡혀 있어서 걱정이 태산입니다. 과연 A씨의 사정은 받아들여질까요? 🐕💉🧾


국민연금 납부예외의 핵심 조건: 소득 활동의 중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질문자님의 현재 상황(월 400~450만 원 소득 발생)에서는 납부예외 신청이 불가능합니다.

국민연금법에서 규정하는 납부예외란 사업 중단(폐업), 실직, 휴직, 사고 등으로 인해 소득 활동 자체가 중단되어 소득이 '0원'이 된 경우에만 신청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안타깝게도 공단은 가입자의 '지출 사정'을 봐주지 않습니다.

  1. 수입(매출): 국세청에 신고된 금액

  2. 지출(경비): 사업과 관련된 필요 경비(세금 신고 시 인정된 것)

  3. 개인 사정: 반려견 병원비, 부모님 병원비, 개인 대출 이자 등

공단은 오직 1번과 2번을 통해 산출된 사업 소득 금액만을 기준으로 보험료를 부과합니다. 반려견 병원비로 인해 실질적으로 쓸 돈이 없다는 것은 개인적인 '생계 곤란' 사유일 뿐, 연금법상 '소득 상실'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


지출이 많아도 소득이 있으면 무조건 내야 하나요?

네, 원칙적으로 그렇습니다. 국민연금 보험료는 월 소득액의 9%로 책정됩니다. 질문자님의 월 소득이 450만 원이라면, 약 40만 5천 원 정도의 보험료가 부과되는 것이 맞습니다.

프리랜서가 종합소득세 신고를 할 때 경비 처리를 많이 해서 소득 금액(순이익) 자체를 낮추지 않는 이상, 이미 신고가 들어간 소득에 대해서는 보험료가 자동으로 책정되어 고지서가 날아오게 됩니다. 개인적인 가계부 사정(병원비, 빚 등)은 보험료 산정에 전혀 반영되지 않습니다. 💰📊


현실적인 대안: 기준소득월액 변경 신청 (조정)

납부예외는 불가능하지만, 한 가지 희망적인 방법은 있습니다. 바로 기준소득월액 변경 신청입니다.

이 제도는 "작년에 국세청에 신고한 소득보다, 현재(올해) 벌어들이는 소득이 현저하게 줄어들었을 때" 신청할 수 있습니다.

경우의 수 1: 현재 소득이 작년 신고 소득보다 줄어든 경우 만약 작년에는 월 450만 원을 벌었지만, 올해 경기가 안 좋아져서 최근 월 200만 원으로 수입이 줄었다면? 공단에 증빙 서류(매출처별 세금계산서 합계표, 소득 진술서 등)를 제출하여 보험료를 200만 원 기준으로 낮춰달라고 조정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경우의 수 2: 소득이 여전히 400만 원 이상인 경우 안타깝게도 현재도 수입이 400~450만 원으로 유지되고 있다면, 보험료를 줄일 수 있는 합법적인 방법은 없습니다. 이 경우 체납을 하게 되면 통장 압류 등의 처분이 내려질 수 있으므로, 힘들더라도 분할 납부를 알아보거나 최우선 순위로 납부해야 합니다. 📉🔄


프리랜서의 현명한 국민연금 대처법

  1. 종합소득세 신고 시 경비 처리 철저: 국민연금은 '신고된 소득'을 따라갑니다. 5월 종소세 신고 때 장부를 꼼꼼히 작성하여 필요 경비를 최대한 인정받아 '소득 금액' 자체를 낮추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입니다.

  2. 두루누리 사회보험료 지원 확인: 만약 직원을 고용하고 있거나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 예술인/노무 제공자라면 국가에서 보험료의 80%를 지원해 주는 제도가 있으니 확인해 보세요.

  3. 지역가입자 보험료 지원: 최근에는 저소득 지역가입자에 대한 지원 정책도 조금씩 생겨나고 있으니 공단 콜센터(1355)에 본인이 해당하는지 문의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


Q&A: 프리랜서 국민연금, 답답함 해소

Q: 반려견 병원비 영수증 내면 참작 안 되나요? 

A: 네, 전혀 참작되지 않습니다. 국민연금은 세금과 유사한 성격의 의무 가입 제도이며, 개인적인 소비 지출이나 의료비(가족 포함) 지출은 소득 산정에서 제외하지 않습니다. 🐶❌

Q: 그냥 안 내고 버티면 어떻게 되나요? 

A: 국민연금은 국세징수법에 따라 강제 징수할 수 있는 권한이 있습니다. 장기 체납 시 예금 통장 압류, 자동차 압류 등 재산상의 불이익을 당할 수 있으며, 신용 등급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Q: 사업자 등록증을 없애면 안 내도 되나요? 

A: 사업자를 폐업하고 소득 활동을 완전히 중단한다면 납부예외 신청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질문자님처럼 계속 일을 해서 소득이 발생하는 경우(3.3% 프리랜서 포함), 국세청에 소득이 잡히기 때문에 사업자 유무와 상관없이 지역가입자로 부과됩니다. 📄🛑


마무리하며: 냉정하지만 준비해야 할 미래

사랑하는 가족인 반려견의 치료비 때문에 겪는 경제적 고통, 정말 남의 일 같지 않아 마음이 아픕니다. 하지만 현행법상 개인적인 지출이 많다고 해서 국민연금을 깎아주거나 면제해 주지는 않습니다.

납부예외는 불가능하지만, 혹시라도 소득이 줄어드는 시점이 온다면 즉시 조정 신청을 하시고, 5월 세금 신고 때 세무 대리인과 상의하여 과세 표준을 합법적으로 줄이는 방법을 연구하셔야 합니다. 힘든 시기 잘 이겨내시고 반려견도 쾌차하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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