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 차량 추격 후 욕설과 쌍라이트, 보복운전으로 처벌받을까? 성립 요건과 현실적인 대처법

 운전대를 잡다 보면 정말이지 피가 거꾸로 솟는 순간들이 찾아옵니다. 특히 내 생명을 위협하는 역주행이나 난폭한 끼어들기를 당했을 때는 이성이 마비되기도 하죠. 놀란 가슴을 쓸어내림과 동시에 "저 사람한테 사과라도 받아야겠다"는 생각에 뒤를 쫓아가 본 경험, 혹시 있으신가요?

오늘은 상대방의 명백한 잘못으로 시작된 추격전, 그리고 그 과정에서 사용한 쌍라이트(상향등), 경적(클락션), 그리고 욕설이 과연 법적으로 보복운전이나 난폭운전에 해당하는지, 그리고 현장에서 화해했다면 괜찮은 것인지 상세하게 분석해 드리겠습니다. 🚗💥👮‍♂️



사연: "죽을 뻔해서 쫓아가 따졌는데, 제가 가해자가 될까요?"

평온한 오후, 제 차선을 잘 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앞차도 아니고 뒷차가 말도 안 되는 역주행으로 제 앞으로 훅 치고 들어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정말 깻잎 한 장 차이로 사고를 면했습니다. 너무 놀라 심장이 쿵쾅거리고 손이 떨렸습니다. 그냥 보내주기엔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나서, 사과를 받아야겠다는 생각에 그 차 뒤를 쫓아갔습니다.

멈추라는 신호로 쌍라이트를 번쩍이고 클락션을 계속 울렸습니다. 다행히 상대방이 갓길에 차를 세우고 창문을 내리더군요. 저도 모르게 욱하는 마음에 "운전을 그따위로 하면 어떡하냐!"며 심한 욕설을 뱉고 말았습니다. 상대방은 처음에 왜 욕을 하냐고 반문했지만, 제가 "아까 역주행 때문에 죽을 뻔했다"고 자초지종을 설명하자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저도 욕한 건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상대방도 운전을 조심하겠다며 서로 사과하고 헤어졌습니다.

당시에는 잘 마무리된 줄 알았는데,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제가 쫓아가서 쌍라이트를 쏘고 욕을 한 게 보복운전으로 문제가 되지 않을까 덜컥 겁이 납니다. 상대방이 신고하면 저는 처벌받게 될까요? 😰🗣️🤝


냉정한 법적 판단: 보복운전 성립 가능성 '높음'

질문자님의 억울하고 놀란 심정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원인 제공은 분명 상대방(역주행)이 했습니다. 하지만 법은 '원인'과 '대응 행위'를 분리해서 판단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만약 블랙박스 영상이 경찰에 접수된다면 보복운전(특수협박) 혐의가 인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1. 보복운전의 핵심: '고의성'과 '위협' 보복운전은 도로교통법이 아닌 형법(특수협박, 특수폭행 등)의 적용을 받습니다. 특정 대상을 향해 고의로 위협을 가하는 행위가 핵심인데, 질문자님의 행동 중 다음 요소들이 결정적입니다.

  • 지속적인 추격: 상대방을 멈추게 하려는 목적으로 뒤쫓아간 행위.

  • 반복적인 등화 및 경적: 쌍라이트와 클락션을 '지속적'으로 사용하여 상대방에게 공포심을 유발함.

  • 욕설: 차에서 내려서 혹은 창문을 통해 욕설을 한 것은 위협의 의도를 확정 짓는 요소가 됩니다.

2. 난폭운전과의 차이 난폭운전은 불특정 다수에게 위협이 되는 행위(칼치기, 지그재그 운전 등)를 말하지만, 질문자님은 '특정 차량(역주행 차)'을 타겟으로 하여 위협했으므로 난폭운전보다는 죄질이 무거운 보복운전으로 분류될 확률이 큽니다. 🚫⚖️


현장에서의 화해, 면죄부가 될 수 있을까?

불행 중 다행인 것은 현장에서 서로 사과하고 마무리했다는 점입니다. 보복운전이나 난폭운전은 보통 피해자가 스마트 국민제보나 경찰서에 영상을 들고 신고를 해야 수사가 시작됩니다.

1. 상대방이 신고하지 않는다면: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경찰이 모든 도로를 24시간 감시할 수 없기 때문에, 당사자 간에 화해하고 넘어갔다면 사건화되지 않고 끝날 가능성이 큽니다.

2. 만약 상대방이 변심하여 신고한다면: 문제가 복잡해집니다. 상대방이 "그때는 무서워서 사과했지만, 생각할수록 억울하고 위협받았다"며 영상을 제출하면 경찰 조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때는 '서로 사과하고 끝냈다'는 점이 참작 사유(양형 요소)는 될 수 있어도, 죄의 성립 자체를 없애지는 못합니다. 특수협박은 '반의사불벌죄(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으면 처벌하지 않는 죄)'가 아니기 때문에 합의를 해도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소유예 등으로 선처 받을 확률은 높아집니다. 🤝📉


역주행 차량에 대한 올바른 대처법

이번 일은 잘 넘어가더라도, 앞으로 비슷한 상황이 생겼을 때 절대 해서는 안 될 행동과 올바른 대처법을 기억해 주세요.

1. 절대 쫓아가지 마세요 상대방을 훈계하거나 사과받기 위해 추격하는 과정에서 2차 사고가 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또한, 위협적으로 쫓아가서 차를 세우게 만드는 행위 자체가 '유형력의 행사(폭력)'로 간주됩니다.

2. 금융 치료가 최고의 복수입니다 현장에서 싸우지 마시고, 조용히 블랙박스 녹화 버튼을 누르거나 시간을 기억해두세요. 그리고 집에 가서 '스마트 국민제보' 앱을 통해 상품권(범칙금/과태료 고지서)을 보내주세요. 역주행은 벌금과 벌점이 매우 센 중과실 항목입니다. 상대방에게는 사과를 받는 것보다 벌금을 내게 하는 것이 훨씬 뼈아픈 교훈이 됩니다. 📱💸👮


Q&A: 욱하는 마음이 부른 궁금증 해결

Q: 제가 욕한 건 맞지만, 상대방이 먼저 역주행했잖아요! 참작 안 되나요? 

A: 물론 참작은 됩니다. 수사 기관에서도 사고가 날 뻔한 상황에서 우발적으로 흥분했다는 점을 감안해 줍니다. 하지만 '원인 제공자가 처벌받는 것'과 '보복한 사람이 처벌받는 것'은 별개입니다. 상대방은 역주행으로 처벌받고, 질문자님은 보복운전으로 처벌받는 '쌍방 처벌'이 될 수 있습니다. ⚖️❌

Q: 쌍라이트 몇 번 깜빡인 것도 보복인가요? 

A: 위험을 알리기 위해 1~2회 짧게 깜빡인 것은 정당한 방어 운전입니다. 하지만 질문자님처럼 '지속적으로', '앞차에 바짝 붙어서' 쏘는 행위는 명백한 위협 행위로 간주됩니다. 횟수와 지속 시간이 중요합니다. 💡⚠️

Q: 이미 끝난 일인데 상대방이 신고할까요? 

A: 상대방도 본인의 역주행 과실이 명백하고(심지어 사고 유발 직전), 현장에서 사과까지 했으므로 본인의 블박 영상을 꺼내서 신고할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본인도 처벌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 이번 일을 계기로 '도로 위의 분노'를 다스리는 법을 익히셨다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


마무리하며: 도로 위, 감정보다 안전을 선택하세요

운전하다 보면 정말 화나는 순간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의 분노를 표출하는 방식이 나를 전과자로 만들 수 있다는 사실, 꼭 기억해야 합니다.

질문자님, 이번에는 서로 좋게 풀고 끝난 것 같아 정말 다행입니다. 상대방이 신고할 가능성은 낮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다음부터는 위험한 차를 만나면 '피하는 게 상책, 신고는 금융 치료'라는 마음으로 안전하게 대처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안전 운전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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